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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CM채널, 상위 4개사 격전지 돌변 |
동부화재, 업계 최초 UBI상품으로 공략 시동
“온라인 車보험 강자 가세로 경쟁격화” 우려
[한국보험신문=박상섭 기자]동부화재가 상위 4개 손보사 중 마지막으로 CM채널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CM채널은 자동차보험과 마찬가지로 대형 손보사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특히 동부화재는 업계 최초로 운전습관을 연계한 UBI 상품을 출시해 차별화를 꾀하고 상품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동부화재가 상위 4개 손보사 중 마지막으로 CM채널에 뛰어들게 되면서 온라인 차보험시장의 경쟁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화재는 CM채널 전용상품의 할인율을 기존 오프라인 상품 대비 평균 17% 가량 저렴하게 결정했다. 또 전용 사이트를 통해 보험 설계에서 시작해 가입과 결제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했다.
동부화재는 업계 최초로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연계한 UBI 상품으로 CM채널에 뛰어들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차보험시장의 강자인 동부화재가 CM채널에 진출하게 됨으로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연계한 UBI 상품이 가격 경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화재의 UBI 상품은 SK텔레콤의 T맵을 이용해 차량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차량정보 수집장치(OBD)를 장착하고, 가입자의 운전습관을 보험료에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최대 5%까지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메리츠화재와 흥국화재도 KT와 손잡고 유사한 UBI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CM채널은 지난해까지 삼성화재가 독점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연말 롯데손보를 시작으로 올해 초 현대해상과 KB손보가 진출해 경쟁하고 있다.
이와 같이 손보사들이 속속 CM채널에 진출하고 있으나 지난 2개월간 삼성화재의 독주체제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통의 온라인 차보험 강자인 동부화재가 가세하게 되면 상황이 급변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동부화재는 3년 전까지 TM채널 중심의 영업으로 온라인 차보험시장에서 선두를 달린 강자”라면서 “다른 손보사들과 달리 차별화된 UBI 상품으로 뛰어들어 CM채널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UBI 보험에 대해 부정적 시각도 나온다. 이는 운전자 개인의 운전패턴과 운전습관이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의 우려로 가입자가 많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14년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금융소비자들 사이에서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이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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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섭 bbakddol@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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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8 00:50:2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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