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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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 손해보험
손보사 車보험 적자로 영업이익률 악화

6월 말 2.75%로 2012년 대비 0.03%P 낮아져
흥국화재 2.2%P 감소… 한화손보는 2%P 올라
“보험가격 자율화가 기회요인 됐으면” 기대감


손보사들의 영업이익률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는 갈수록 늘어나는 자동차보험 영업적자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2회계연도와 비교해 흥국화재는 해마다 영업이익률이 악화돼 올해 6월말 기준 2012년 대비 2.2%포인트나 떨어졌다. 반면 한화손보는 과감한 경영혁신으로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보,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흥국화재, 롯데손보 등 주요 국내 손보사의 올해 6월말 기준 영업이익률은 2.75%로 지난 2012회계연도와 비교해 평균 0.03%포인트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치솟아 영업적자가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영업이익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현재로선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 내년부터 시행되는 보험상품과 보험가격 자율화가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6월말 기준 영업이익률이 가장 좋은 곳은 삼성화재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3.92%로 2012회계연도 3.65%에 견줘 0.27%포인트 개선됐다. 삼성화재의 경우 2013년 3.28%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3.77%로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온라인 자보시장 1위로 올라서면서 우량물건 위주의 영업전략을 전개해 영업이익률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012회계연도 대비 영업이익률이 가장 많이 개선된 곳은 한화손보였다. 한화손보는 1.66%로 2012회계연도 -0.34% 대비 2.0%포인트 개선됐다. 한화손보는 2013회계연도 -2.75%로 바닥을 친 뒤 지난해부터 개선되기 시작했다. 이는 박윤식 사장 취임 이후 진행되고 있는 경영혁신을 통해 장기보험의 손해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동부화재의 영업이익률도 삼성화재와 함께 3%대를 기록했다. 동부화재는 올 6월말 영업이익률 3.30%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 2012회계연도 3.80%와 비교해 0.5%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특히 동부화재는 2012회계연도 이후 2013년 3.47%, 지난해 3.29%로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초 카드사태 이후 TM 영업중단 등에 따라 온라인 자보시장에서 부진한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는 영업이익률 2%대로 비교적 선방했다.

이에 반해 현대해상과 KB손보의 영업이익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은 1.82%로 지난해 1.53%보다는 개선됐으나 2012회계연도 2.81%에 견줘 0.99%포인트 악화됐다. KB손보의 영업이익률은 1.71%로 2012회계연도 1.21%와 비교해 0.5%포인트 개선됐으나 업계 평균을 밑돌았다.

흥국화재와 롯데손보는 영업이익률이 1%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흥국화재의 영업이익률은 0.45%로 2012회계연도 2.69%에 비해 2.24%포인트나 하락했다. 국내 손보사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롯데손보도 영업이익률 0.43%로 최하위권에서 맴돌았다 그러나 롯데손보의 경우 2012회계연도와 비교해 1.61%포인트 상승하면서 개선되는 조짐을 보였다.


<대한민국 대표 보험신문>
한국보험신문 박상섭 기자



박상섭 bbakddol@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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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6 00:03:4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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