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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년 보험산업 세계 8위 수준 성장

생보, 수입보험료 3900만배 보유계약액 5400만배
손보, 원수보험료 35만배 보유보험료 37만배 늘어


광복 7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우리나라 보험산업은 얼마나 성장했을까? 한국 보험산업은 규모 면에서 세계 8위 수준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통계 숫자로 보험산업의 70년을 되돌아봤다. 보험개발원 통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은 지난 2013년 기준 수입보험료 789억2000만 달러로 세계 8위, 손해보험은 원수보험료 603억7600만 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

생보협회 60년사와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생명보험의 통계자료는 1955년부터 공식적으로 집계되기 시작했다.

이를 기준으로 당시 통계 자료와 지난해 수치를 비교해 지난 70년 동안의 생명보험 성장세를 살펴봤다.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1955년 200만원에서 지난해 79조3185억4700만원으로 약 3900만배 증가했다. 보유계약 금액은 2014년 2304조8780억3500만원으로 1955년 4200만원 대비 5400만배 늘었다. 또 1955년 생보사 총자산과 운용자산은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기준 각각 662조751억7100만원, 523조875억7000만원으로 증가했다.

통계자료가 있는 1970년 기준 보험종목별 수입보험료 규모도 상당히 많이 증가했다. 생존보험은 48억3600만원에서 지난해 24조339억7100만원으로 약 5000배 늘었다. 사망보험은 지난해 33조1788억2600만원으로 3300만원과 비교해 약 100만배 증가했다. 생사혼합보험은 13억8300만원에서 지난해 20조544억4000만원으로 늘었다. 개인보험과 단체보험도 각각 당시 62억5200만원과 83억200만원에서 77조2672억원3800만원, 8149억8400만원으로 증가했다.

1945년 8월 15일 이전 국내에서는 구 조선생명과 일본계 생보사 19개 지점이 영업을 하고 있었다. 지난해 생보협회 기준으로 국내에서 영업을 하는 생보사는 23개사에 달했다. 이외에 온라인 생보사 교보라이프플래닛과 IBK연금보험도 있다.

■손해보험

손보협회 60년사 자료에 따르면 손해보험은 생명보험보다 증가세가 가파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수보험료 규모는 1955년 1억9800만원에서 지난해 70조2035억5700만원으로 34만배 증가했다. 보유보험료는 1억8600만원에서 68조9089억9600만원으로 37만배 늘었다. 총자산과 운용자산은 1958년 기준 각각 8억8900만원, 4억5600만원에서 지난해 200조30759억9000만원과 162조1400억원6800만원으로 증가했다.

보험 종복별로 보면 장기보험이 100만원에서 47조8506억2500만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자동차보험은 지난해 13조5484억2100만원으로 당시 200만원과 비교해 600만배 이상 증가했다. 또 해상보험과 화재보험은 각각 1900만원과 1억7800만원에서 지난해 7343억200만원, 3106억3700만원으로 늘었다.

손보사는 1946년 기준으로 조선화재와 신동아손보 그리고 대한화재와 서울화재가 등 4개사가 영업활동을 했다. 지난해 손보협회 기준으로 17개 손보사가 영업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보험신문>
한국보험신문 박상섭 기자


박상섭 bbakddol@insnews.co.kr

[저작권자 (c)한국보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5-08-17 00:19:5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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