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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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 보험정책
“착한 마케팅은 시대적 대안이다”

진정으로 고객의 입장에 설 수 있어야
A+에셋, 10가지 착한마케팅 원칙 실천

<‘착한마케팅 전도사’ 곽근호 회장>


곽근호 에이플러스에셋 회장은 삼성생명 말단 사원으로 입사해 임원 자리까지 오른 보험업계의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는 영업 현장에 있는 동안 신화적인 영업과 탁월한 마케팅 능력을 발휘, 금융부문에서 ‘부자마케팅의 대가’라는 말을 들었다. 또 자신이 터득한 부자마케팅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부자마케팅으로 승부하라’라는 책도 펴냈다. 그때가 2009년이었다.

이후 4년이 지난 올해 곽 회장은 ‘착한마케팅으로 승부하라’는 두번째 책을 내놓았다. 부자마케팅에서 착한마케팅으로 갈아탄 것이다. 그에게 부자마케팅은 IMF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찾아온 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이었다. 이런 그가 의사의 윤리적 다짐인 히포크라테스 선서처럼 이 시대 금융 발전을 위한 강력한 대안으로 착한마케팅을 제시하고 있다.

“고객의 이익을 위해 우리가 좀 덜 버는 길을 택합시다. 사업비를 낮춰 고객이 만족하게 합시다. 이것이 단기적으로 손해처럼 느껴질지 모르지만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관점에서는 이익입니다. 고객의 신뢰를 동반하는 이 장기적인 이익은 잠시 잃는 단기적인 이익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큽니다.”

곽 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렇게 말하곤 했다. 그의 생각이 착한마케팅의 출발점이 됐다. 이후 그는 ‘부자마케팅의 대가’에서 ‘착한마케팅의 전도사’로 변신했다. 그가 말하는 착한마케팅은 무엇인가? 왜 착한마케팅을 해야 하는가?

곽 회장은 ‘착한마케팅으로 승부하라’는 책에서 “착한마케팅은 진정으로 고객 입장에서 서는 것이고, 투명하고 정직하게 모든 사항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곽 회장은 착한마케팅을 실천하고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마케팅 원칙 10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마케팅은 제품이 아니라 인식의 싸움이다 ▲현장에서 끈질김과 간절함으로 승부하라 ▲소통의 맥을 잡아야 한다 ▲저질러라 ▲듣는 이로 하여금 생각할 여지를 남겨둬라 ▲마케팅은 소비자의 호감이다 ▲고객에게 빚지게 하라 ▲이야기꾼이 되라 ▲주위 가까운 사람부터 잘해줘라 ▲사전에 공부하고 요약해서 이야기하라 등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이 원칙을 마케팅 활동 근간으로 삼고 공유를 통해 6년이란 짧은 기간에 최고의 금융판매전문회사로 도약했다. 곽 회장은 그러나 “어떤 마케팅보다 상품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고객이 원하고 고객에게 필요하며 고객에게 이익이 되는 상품을 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금융환경은 이미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근본적인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야생마처럼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1982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25년간 근무하면서 기획팀장과 법인사업부장을 거쳐 법인영업본부 담당임원으로 일했다. 이어 2007년 뜻을 함께한 금융인을 모아 자산관리 전문회사인 에이플러스에셋을 세워 설립 6년여만에 독립판매법인(GA) 분야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대한민국 대표 보험신문>
한국보험신문 박상섭 기자




박상섭 bbakddol@insnews.co.kr

[저작권자 (c)한국보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3-11-17 23:03:0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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