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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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 보험정책
“新회계제도하 보험사 리스크관리 현황 검토 필요”
보험사의 재무정보를 파악하는 새로운 회계제도(IFRS17, K-ICS)를 두고 정보 신뢰 관련 지속적인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보험사의 리스크관리가 올바르게 진행되고 있는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규서 한국보험계리사회 리스크관리위원장<사진>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보험계리사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IFRS17 및 K-ICS 하의 보험산업 리스크관리’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제언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보험계리사회와 한국리스크관리학회가 공동 주관한 것으로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신(新)회계제도 시행 후 국내 보험산업의 리스크관리의 현황을 진단하고 개선 및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전용범 한국보험계리사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재무제표의 투명성을 높이고 리스크관리의 건전성을 제고하는 측면에서 시행하는 IFRS17은 보험산업이 규제를 준수하는 것을 넘어 신뢰받는 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책임을 강조한다”며 “오늘 세미나가 미래를 대비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밑거름이자 보험산업 전반의 리스크관리 역량을 끌어올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먼저 이해강 고려대학교 교수가 ‘Aggregate Lapsation Risk’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 교수는 생명보험 해지 리스크에 대한 연구 결과를 두고 보험 실효(失效)율과 경기변동과의 상관성(민감 정도)을 바탕으로 분석했다. 해당 연구에서 보험계약자의 소득 등 특성에 따른 이질성을 조사한 결과 젊고, 건강하고, 소득이 낮은 경우 경기 침체기에 보험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보험 실효율에 따른 리스크는 경기변동에 역행하는 특성상 경기가 악화할수록 치솟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정수 RNA 컨설팅 금융아카데미 원장(전 금융감독원 국장)이 ‘주요국 모델리스크 관리 및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서 원장은 유럽의 감독 회계 기준 Solvency Ⅱ(솔벤시2)와 전미보험협회(NAIC)의 평가 매뉴얼(VM, Valuation Manual) 등 해외 보험 권역에서의 모델리스크 관리 사례를 소개하며 “이들은 모델리스크의 종합적 관리·감독 체계를 구축하고 개선해나가며 금융시스템의 안전성과 건전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 원장은 “우리나라에서 IFRS17, K-ICS는 산출 기준과 관련해 가이드라인 등이 제시돼있지만 모델리스크에 관한 개념은 정립돼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모델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계리업무를 수행하는 관행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규서 한국계리사회 리스크관리위원장(한국외국어대학교·건국대학교 겸임교수)은 ‘신제도와 AI환경 하의 리스크관리 도전과 위기’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국내 보험산업의 리스크관리에서 신제도(IFRS17과 K-ICS) 및 인공지능(AI)이 적절히 접목되고 있는지 검토했다. 박 위원장은 “신제도의 본질 목적은 보험사의 실질 정보와 예측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조기 경보’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보험산업에 AI 기술이 성공적으로 도입되려면 신뢰성 있는 데이터가 충분히 마련돼야 한다”며 “신제도와 AI의 공통점은 실질을 제대로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AI시대 리스크관리를 위해 ▲보험사는 관리회계 및 재무회계 정보의 신뢰성을 회복하고 ▲회계·계리법인은 감사의견 등에서 법인의 독립성을 강화하며 ▲감독당국은 회계감리를 강화하는 등 각자 본질 역할을 회복 및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이항석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영준 대한금융신문 부장, 박종수 금융감독원 업무지원관, 신금철 전 EY파트너 전무, 하홍준 고려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석해 IFRS17 관련 주요 이슈 등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한국보험신문=손민아 기자]
손민아 alsdkqg@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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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18:35:43 입력. 최종수정 2024-11-26 18: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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