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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해상, 메타버스 기술 적용한 보험사업 본격화 |
NTT코노큐와 MOU 맺고 보험상품·서비스 개발 추진
메타버스 공간서 발생하는 위험 보상하는 보험도 구상
일본의 대형손보사 도쿄해상일동화재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보험사업을 본격화했다. 도쿄해상은 보험업무와 보험상품 개발에 메타버스를 적용하기로 하고 지난 2월 27일 메타버스 특화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NTT코노큐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NTT코노큐는 일본 최대 통신 기업인 NTT 그룹내 메타버스에 특화된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계열사로 지난해 10월 설립됐으며 현재 200명의 디지털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등 메타버스 기술이 보다 폭넓게 활용되기 위해서는 안전성이 확보돼야 하며 메타버스 관련 서비스나 솔루션 개발도 필수적이다. 도쿄해상일동화재 관계자는 “그동안 사이버 리스크 등 다양한 위험에 대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왔으며 최근 확대되고 있는 메타버스 시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메타버스를 보험업무와 상품개발 등에 본격 적용하기로 하고 높은 메타버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NTT코노큐와 손을 잡았다”고 말했다.
일본 보험업계는 도쿄해상일동화재와 NTT코노큐의 업무제휴가 서로의 특징과 강점을 살리면서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어 연령·장애 유무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안전하게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사회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도쿄해상일동화재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기존 금융기관과 차별화를 위해 메타버스 전용 콘텐츠와 보험상품 개발,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리스크매니지먼트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전용 콘텐츠 개발은 자연재해나 사고 대응 훈련 프로그램부터 시작한다.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 공간에서 자연재해를 발생시켜 보다 실감나는 방재 훈련을 가능하게 하고 시간·장소의 제약 없이 좀 더 많은 사람이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체험형 방재 교육을 위해 가상 현실 공간을 활용하고 게임요소도 접목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현실 게임방과 같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보상하는 보험상품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가상현실 게임 중 발생하는 이용고객의 부상, 기기 파손 및 사고에 의해 사업주가 입는 법률적 손해배상을 보상하는 보험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나아가 메타버스 이벤트 취소로 인한 비용을 보상하는 상품도 구상하고 있다.
더불어 양사는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리스크매니지먼트 연구를 위해 관련 리스크 실태 조사나 보상 책임 관련 연구를 산학협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NTT코노큐가 추진하는 메타버스 이벤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처하는 방법도 만들어갈 계획이다.
도쿄해상일동화재 관계자는 “디지털 대전환(DX) 시대로 급변하면서 메타버스 기술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고객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메타버스 가상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보험신문=서윤석 객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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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석 s_y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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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3 00:08:55 입력.
최종수정 2023-04-03 00: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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