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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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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네이션와이드보험 “항구적 텔레워킹시스템 구축”

박지현 hyun2nara@insnews.co.kr


11월부터 4개주 사업본부 제외 전지역 재택근무
“언택트 업무만으로도 고품질 서비스 제공 가능”


[한국보험신문=박지현 기자]미국 대형 보험사 네이션와이드(Nationwide)가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시대에 대비해 항구적인 원격재택근무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혀 보험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네이션와이드는 지난달 29일 “오는 11월 1일까지 오하이오 콜럼버스 본사와 4개주 사업본부를 제외한 미국내 오프라인 영업점을 모두 폐쇄한다. 폐쇄되는 영업점의 임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 차원에서 전개하고 있는 원격근무 및 텔레워킹시스템을 코로나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도 계속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네이션와이드는 원격재택근무체제 구축에 필요한 기술과 장비, 재택근무 임직원 지원 방식, 재택근무 전환에 따른 근로계약 등 세부사항을 조만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국 보험업계에 따르면 네이션와이드는 지난 3월 중순부터 강력한 원격재택근무시스템을 가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무적인 것은 이같은 근무체제에서도 두드러진 실적 감소나 계약자 이탈 등 당초 우려했던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커트 워커 네이션와이드 최고경영자(CEO)는 “사실 우리는 수년 동안 원격재택근무시스템 구축에 적지 않은 투자를 해왔고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경쟁사들보다 빠르게 근무체제 변환을 완료할 수 있었다”면서 “이러한 투자가 있었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기간 네이션와이드 전임직원의 98%가 재택근무를 하면서 보험사 본연의 업무를 최대한 수행했고, 보험계약자에게는 언택트 방식으로도 만족도 높은 보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네이션와이드가 앞으로도 유지하는 사업본부는 플로리다 게인즈빌, 펜실베이니아 할리스빌, 노스캐롤라이나 롤리, 버지니아 리치먼드 등이다. 또 오하이오 콜럼버스 본사와 캘리포니아 브레아 경영본부 등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도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평상시 체제로 복귀하게 된다. 커트 워커 CEO는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면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겠지만 우리는 현재의 기술 수준으로 언택트 방식으로도 사람들과 연결이 가능하고 업무도 큰 지장없이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네이션와이드의 미래를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선와이드는 지난 1925년 설립된 미국 보험사로 본사는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있으며, USAA와 더불어 보험계약자의 충성도와 임직원의 만족도가 높기로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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