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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日 인구 자연감소 44만명 사상 최대

정석현 jsh1280@insnews.co.kr


출생아 91만8397명으로 3년 연속 100만명 밑돌아
사망자는 전후 최다… 혼인건 역대 최소기록 경신

<후생노동성 ‘2018년 인구 동태 통계’ 발표>



[한국보험신문=정석현 기자]일본의 인구 자연감소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018년 인구동태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수는 2017년보다 2만7668명 줄어든 91만8397명으로 역대 최소치를 보였다. 이에 따라 여성이 평생 낳는 자녀의 추정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은 1.42로 전년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일본의 연간 출생아수는 2016년 이후 3년 연속 100만명을 밑돌고 있고, 합계출산율 또한 3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2025년까지 합계출산율을 1.8명으로 끌어올린다는 아베 정부의 목표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혼인건수는 전년보다 무려 2만428건이나 감소한 58만6438건에 그쳐 전후 최저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올해 출생아수는 지난해보다도 줄어들 가능성이 다분하다.

반면 지난해 일본의 사망자수는 136만2482명으로 전년 대비 2만2085명이나 증가해 전후 최다였다. 이에따라 사망자수에서 출생아수를 뺀 인구의 자연감소는 44만4085명으로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후생노동성 관계자는 “지난해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1.1세, 여자 29.4세로 5년째 큰 변화가 없으나 출산세대로 꼽히는 15~49세 여성 인구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혼인건수와 출생아수는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일본의 인구 구조와 인구 동태로 미루어 합계출산율을 끌어올리려는 정책은 큰 효과를 거둘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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