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보험시장에 감도는 전운<2>]NEV 시장 진출에 보험사 “아직은 경쟁상대 아냐”
중국 신에너지자동차(NEV) 기업들의 자동차보험시장 직접 진출이 가속화됨에 따라 전통 보험회사들은 수성을 위한 고삐를 단단히 조이고 있다. 중국핑안은 자체적으로 신에너지자동차만을 위한 손해사정 및 보험금 지급 체계를 구축 중이고, 중국타이핑양보험은 신에너지자동차보험의 시장 규칙을 면밀히 파악해 새로운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원가를 낮추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신에너지자동차 기업의 보험시장 진출이 기존 판도를 뒤흔들 정도의 파급력은 갖지 못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학처럼 날아 매처럼 날카롭게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전국전통무예대회에서 여성 무도인이 멋진 검술 솜씨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 인민재산보험공사(PICC) 항저우 지사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전통무예 계승을 위해 단독 스폰서로 나서 대회 주최 측에 보험가액 2억8000만 위안의 보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중국 자동차보험시장에 감도는 전운<1>]NEV 기업, 중국 보험시장 직접 진출 러시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신에너지자동차(NEV)의 점유율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자동차보험의 수요도 다각화되면서 점점 더 많은 신에너지자동차 기업들이 보험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유통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9월 월간 승용차 판매량은 211만대이며, 그 가운데 신에너지자동차는 112만대로 전체 판매량의 53.2%를 차지했다. 이처럼 신에너지자동차는 월간 기준 전체 자동차시장의 과반을 점유하면서 미래 자동차보험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소비심리가 살아나야 하는데…”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11월 11일)를 맞아 중국 농상은행 저장성 진화시 우이지점 직원이 전자상거래 업체의 물류창고를 찾아 상품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중국의 은행·보험업계는 시진핑 정부의 내수 진작을 위한 금융 지원 확대 정책에 따라 관련 업체에 충분한 자금을 제공하고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확대경]지난해 교류 재개로 홍콩 보험시장 신계약 수보료 27배 늘어
홍콩 보험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본토 보험소비자들은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것처럼 막무가내로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보험상품의 실질적 가치와 서비스 품질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꼼꼼히 따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본토 소비자들이 가입하는 홍콩 보험상품은 종신보험, 중대질병보험, 저축형보험 등이 각각 59%, 29%, 13%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