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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한달 매출실적 126억원 넘어서
GA 경쟁력 강화하면서 판매 증가
FN스타즈·A+에셋 등 강점보여
GA(독립법인대리점)가 보험사들에게 새로운 판매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GA를 통한 생명보험사들의 한 달 간 판매실적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험판매플라자에 GA들이 합류할 가능성이 크고 다양한 상품을 다루는 GA들의 판매 경쟁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생보 10개사의 3월 한 달 간 판매 실적은 126억5600만원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미래에셋생명이 26억3700만원으로 가장 높은 판매 실적을 보였고 대한생명 23억2500만원, PCA생명 12억3600만원 순이었다.
교보생명은 판매 실적이 13억4400만원이었으며 동양생명 11억4600만원, 금호생명 11억1900만원, 흥국생명 11억1300만원 등이었다.
미래에셋생명생명 상품을 가장 많이 판매한 GA는 에프앤스타즈(FN Stars)로 2억8405만원을 기록했다. 리더스 2억3726만원, 제이디에셋 1억252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2006년 출범한 에프앤스타즈는 미래에셋생명과 가장 먼저 손을 잡았다. 에프앤스타즈는 미래에셋생명을 통해 보험과 펀드를 판매할 수 있고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미래에셋생명과 제휴를 맺었다.
에프앤스타즈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타 보험사에 비해 펀드 운용실력이 뛰어나 변액보험 등의 수익률이 높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며 “때문에 이 같은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미래에셋생명이 향후 주력 판매 채널로 부상할 GA시장을 먼저 선점하려 하기에 GA들에게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도 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대한생명은 에이플러스에셋(A+에셋)의 판매실적이 가장 좋았다.
에이플러스에셋과 KFG가 1억원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에이플러스에셋은 1억3763만원, KFG는 1억359만원을 판매했다.
12억 3600만원의 실적을 기록한 PCA생명은 에셋마스터즈가 1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판매실적을 올렸고 VFC가 그 뒤를 이었다.
PCA생명은 지난 2월 취임한 케빈 라이트 사장이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GA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를 강조했다.
이에 PCA생명은 GA들에게 체계적인 상품 교육 등 교육 강화를 통한 경쟁력을 지니면서 시장 지배력을 점차 키워가고 있다.
이밖에 교보생명은 유퍼스트가 9121만원으로 가장 많은 판매를 보였고 동양생명 행복라이프 1억2967만원, 금호생명 유퍼스트 1억8100만원, 흥국생명 에이플러스에셋 2억4108만원 등이었다.
이처럼 GA들이 판매 채널로 각광받는 이유는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GA들은 특정 보험사 상품만 파는 전속채널과 달리 고객 관점에서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비교분석해 판매한다.
또 최근에는 보험 상품 비교판매에만 그치지 않고 노후설계, 증여ㆍ상속, 절세, 재테크에 이르기까지 고객별 맞춤형 재정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자통법이 시행되면 수익증권, 펀드, 선물ㆍ옵션,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금융상품을 총괄 판매할 수 있게 되고 은행 대출 중개도 가능해지는 점도 GA들의 성장을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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