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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청구 간소화·해외투자한도 확대 옹호한 의원들은?

20대 후반기 정무위 소속 의원 대부분 지역구 후보로 출전
삼성생명 출신 박현정·주진형씨 비례대표 후보 명단 올라


[한국보험신문=성기환 기자]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지난 2일 시작됐다. 이번 4·15 총선에서는 지역구에서 253명, 비례대표로 47명 등 총 30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한다.

보험업계는 저성장과 저금리가 고착화된 가운데 역성장과 손해율 악화 등으로 위기상황에 놓여있다. 이에 지난 20대 국회에서는 어느 때보다도 보험업계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는 법안 마련을 크게 기대했다. 하지만 보험업법 개정안 총 61건 중 고작 10건만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는 총 45건의 보험업법 개정안 가운데 22건이 본회의에서 처리된 19대 국회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지난 2일 정계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번 4·15 총선에는 보험 관련 인사들도 대거 출전한다. 우선 20대 후반기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 가운데 보험업계 관심 법안을 발의했던 의원 대부분이 자신의 지역구 후보로 나서고 있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위한 보험업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발의한 고용진 의원과 전재수 의원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받았다. 서울 노원갑에 출마하는 초선인 고 의원은 유송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꺾고 본선에 진출해 노원구청장 출신의 전 국회의원(19대) 미래통합당 이노근 후보와 재격돌한다. 노원갑은 16대 함승희, 17대 정봉주, 18대 현경병, 19대 이노근, 20대 고용진을 당선시키는 등 재출마한 초선의원들이 모두 실패한 지역이다.
보수성향이 짙은 부산의 북강서갑에 여당 공천을 받은 전재수 의원은 제18대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미래통합당 박민식 후보와 네 번째 대결을 펼친다.

보험사의 해외투자 한도를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하자는 보험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던 유동수 의원은 여당의 인천 계양갑 후보자로 나선다. 이에 통합당은 인천지검 부장검사 출신인 이중재 변호사를 투입했다.

20대 국회에서 동물보험 진료비와 보험 관련한 법안 3종(수의사법·동물보호법·보험업법)을 대표발의했던 김병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성남 분당을에서 지난해 초 당협위원장 공개오디션에서 선출된 청년창업가 김민수 미래통합당 후보자와 격돌한다. 김병욱 의원은 지난 해 3월 보험개발원과 함께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고, 개인연금 활성화와 대형 보험대리점의 지속발전 모델 구축 등에 관심을 보였다.

서울 구로을 지역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김용태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윤건영 후보와 맞붙는다. 김 의원은 보험회사의 의료기관 진료기록 열람시기를 현행 진료비청구 시점에서 지급보증 시점으로 앞당기자는 내용과 사무장병원으로 확인된 의료기관에 대해 이미 지급한 자동차보험 진료비를 환수하는 내용의 자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한편, 정무위원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자신의 서울 동대문을 지역구에서 여당 공천에 실패하고 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민 의원은 민주당 후보인 장경태 청년위원장과 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 현재 지역구인 서울 서초갑에서 지역구를 옮긴 3선의 이혜훈 의원과 맞붙는다.

이외에도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에서 근무했던 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는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25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또 삼성생명과 삼성증권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은 비례대표 정당인 열린민주당에서 6번 공천을 받았다. 삼성화재에서 보상담당 임원을 지낸 김정기 공항리무진 상임감사는 자신의 고향인 평택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신청했으나 기회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기환 angel1004@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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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6 05:38:4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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