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18호
 
보험업계 “2030세대...
[2030세대 맞춤형 보...
[2030세대 맞춤형 보...
[2030세대 맞춤형 보...
종합뉴스 > 보험정책
GA 소속 설계사 “지점장 승진 전혀 반갑지 않아”

지점장되면 설계사 해촉→등록까지 2~3개월 걸려
신분 변경 과정에서 고아계약 발생하고 소득 전무


[한국보험신문=류상만 기자]초대형 독립 법인보험대리점(GA) A사는 지난 9월 1일자로 소속 설계사 10여명을 지점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그러나 지점장 승진자 대부분 승진의 기쁨보다는 내키기 않는다는 기색이 역력했다. 실제로 GA에서는 지점장 승진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설계사도 있는 등 일반 직장에서는 보기 힘든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곤 한다. 이들이 승진을 주저하는 이유는 승진 과정에서 불이익을 보기 때문이다. 지점장이 되면 설계사 신분을 말소하고 대리점 자격을 취득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2~3개월간의 공백기가 발생해 보험영업을 못하게 된다. 보험영업을 못하면 당연히 소득이 없다. 설계사로서 소득발생이 중단되면 생계에 곤란을 겪게 된다.

현행 보험업법 감독규정에는 설계사가 지점장으로 승진할 경우 기존 설계사 코드를 말소하고 대리점 자격자 지위를 확보한 뒤 지점 설치를 해야 한다고 돼 있다. 이에 따라 설계사는 사업가형 영업관리자로 승진하게 되면 손보협회나 생보협회를 통해 기존 설계사 코드를 말소하고 대리점 자격자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대형 GA 관계자는 “보험업법 87조에는 ‘보험대리점이 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에 등록해야 한다. 보험설계사 및 보험중개사는 자동적으로 되지 못한다’는 조항이 있다”면서 “새로운 자격을 취득하는 기간이 길게는 3개월 가량 걸려 지점장 승진자의 경우 생업을 못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해 경제적인 이유로 승진을 기피하는 설계사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설계사 코드 말소 후 대리점 자격자 취득 기간 중 설계사 신분 때 모집한 일부 계약을 이관할 수 없어 이른바 ‘고아계약’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보험에 대한 신뢰 문제로까지 이어질 우려가 있다.

고객 입장에서도 자신의 보험계약과 관리를 담당하는 설계사가 지점장으로 승진하는 것이 유리하지 않다. 자신의 보험을 모집한 설계사가 해촉이 아닌 대리점 자격자로 신분이 전환됐을 뿐인데도 계약자는 보험사로부터 계약담당 설계사의 해촉, 신규 담당자 변경 안내문을 받아야 하는 등 혼란을 겪게 된다.

대리점 등록 업무를 위임 받아 진행하고 있는 생·손보협회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GA의 경우 특정 보험사하고만 계약관계를 맺고 있다면 해촉 후 대리점 등록까지 3일만에 끝날 수 있다. 그러나 GA 설계사 대부분 여러 보험사와 계약을 맺고 있다. 그런데 보험사별로 설계사 해촉 시기가 다르다. 설계사가 대리점으로 신분 변화가 일어날 경우 모든 보험사와 해촉하는데 평균 2개월 가량 걸린다”고 말했다. 이에 GA업계 관계자는 “지난 수년 동안 생·손보협회를 통해 지점장 승진자의 대리점 자격자 등록 절차를 간소화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내부 행정절차 때문에 어렵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보험영업 현장의 이같은 문제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문제의 내용을 알고 있다. 협회나 GA업계에서 현실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등 감독기관에서 법인보험대리점(GA)에 대한 내부통제 강화를 강조하면서 불완전판매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불완전판매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GA 설계사의 지점장 유자격자 등록 절차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GA 관계자는 “설계사가 지점장으로 승진할 때 굳이 설계사 코드를 말소하고 대리점 등록을 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의문이다. 이런 과정을 간소화해 좀 더 체계적인 설계사 신분변동 시스템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손보업계 관계자도 “자격요건을 충족한 보험설계사가 온라인 교육을 이수한 후 설계사에서 대리점 자격자로 신분 변경을 요청할 경우 설계사 코드 말소 절차 없이 대리점 자격자로 전환될 수 있도록 등록절차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류상만 ysm5279@insnews.co.kr

[저작권자 (c)한국보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10-07 00:37:09 입력.




MG손보, 시각장애인 위한 ‘흰 지팡이...
보험사기 2년간 800억원 증가…환수는...
NH농협생명, 고객패널로부터 고객의 ...
신창재 회장, 초대 ‘지속가능경...
‘三重苦’ 빠진 연금보험시장 “...
주택연금 평균 수령액, 지역간 3...
예·적금 깨고 보험 해약하며 생...
“어르신, 그놈 목소리에 속으...
 
한국, 미국 보험지수비 추이
 
상호명 : 한국보험신문(주) ㅣ 소재지: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42 ㅣ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06851 ㅣ 등록일자 : 2002.5.29 ㅣ 발행인 : 서경란 ㅣ 편집인 : 이정용
Copyright by Korea Insurance News All rights Reserved. ㅣ ☎02)725-2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