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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강사의 ‘60+Life story’]경제적 걱정 덜기 위해 은퇴자들이 찾는 금융보험상품 ① |
[한국보험신문]은퇴 전에는 잘 느끼지 못했는데, 은퇴하고 나면 절실히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 있다.
개인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가장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문제는 생활비와 의료비다. 은퇴 후 일과 상관없이 매월 급여처럼 나오는 돈과 나이 들수록 크고 작은 질병이나 상해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 만큼 의료비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렇다면 은퇴자들이 경제적 걱정 덜기 위해 찾는 금융보험상품은 어떤 것이 좋을까?
■남은 여생 동안 끊어지지 않고 현금이 나오는 상품
단, 사망하는 그날까지 현금이 나오되 “손해보지 않고”라는 단서를 요구한다. 여생 동안 끊어지지 않고 돈이 나오지만 그 금액이 들쑥날쑥하면 불안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은퇴자의 기대를 충족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은퇴자들이 노후 생활비 확보차원으로 즉시연금을 선택하는 예가 적지 않다. 즉시연금상품은 목돈을 일시에 납부하고 매월 소정의 금액을 연금으로 지급받는 방식으로 종신형, 확정형, 상속 만기형 등이 있다. 가령 61세 은퇴자가 2억원으로 즉시연금을 가입했다면 매월 70만원의 연금을 종신토록 받을 수 있다. 물론 금리 변동에 따라 연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종신형의 경우 다른 즉시연금방식과 달리 연금이 개시된 후 해약이 불가한 만큼 꼭 확인하고 가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종신형이 싫다면 확정형으로 가입하면 되는데 만약 20년 확정형을 선택했다면 대략 100만원 정도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확정형은 중도에 긴급자금이 필요할 경우 해약할 수 있는 것이 종신형과 다른 점이다. 상속 만기형은 고객이 납부한 보험료의 운용수익 중 일부를 가입자에게 매달 연금으로 지급하고 만기 때 처음 납부한 보험료 전액을 돌려주는 상품이다.
■위험 질병으로 진단받거나 사고시 목돈을 받을 수 있는 상품
우리나라 사람들의 10대 사망원인 중에서 가장 많이 사망하는 1위 질병은 암이다. 뿐만 아니라 심장질환(2위), 뇌혈관 질환(4위)에 해당하는 3대 질환은 60세 이상 고령자를 위협하는 치명적 위험이다. 특히 암을 포함한 3대질환 치료비는 가계 경제를 윽박지를 만큼 비용이 만만치 않다. 한화생명이 2019년 ‘SNS 빅데이터로 본 암 환자와 가족들 보고서’에서 주요 포털 사이트의 암 관련 게시물 검색어 230만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 3대암 중 하나인 위암 2686만원, 폐암 4657만원, 간암 6623만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암 병기나 상태에 따라 치료하는 약물, 수술, 치료 장비 등이 달라진다. 치료비가 달라지는 것을 염두에 둔다고 해도 암 치료비용은 가계 경제에 적지 않은 부담을 안기는 요소임이 분명하다.
암은 40대 이후 전 연령에서 사망원인 1위로 지목되는 질병이다. 뿐만 아니라 60대 이후 집중적으로 발병하는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폐렴, 그리고 70대 이후 집중적으로 발병하는 치매는 노년기 삶의 질은 물론이고 가계 부담 가중시키는 주범들이다. 그러므로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다면 반드시 현재 가입중인 보험으로 노년기 질병이나 상해로 인한 비용을 해결하는데 문제되는 것이 없는지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그 이유는 은퇴전과 은퇴 후에 준비해야 할 보험자산이 다르기 때문이다.
<계속>
이종범 전문강사
현대C&R 하이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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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k-j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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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1 23:30: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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