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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식 Q&A]상장지수펀드(ETF) 투자할 때 |
Q. 사회 초년생으로 수익률이 높다는 상장지수펀드 투자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할 때 유의사항은 무엇인가요?
6개월 뒤 결혼하는 직장인 A(28세)씨는 결혼자금을 불리기 위해 투자처를 물색하던 중 상장지수펀드(ETF, Exchange Trade Fund)가 환금성과 수익률이 뛰어나다는 말을 듣고 KOSPI 지수에 연동하는 ETF에 투자했다. 하지만 6개월 후 KOSPI 지수는 하락했고 결혼자금이 필요했던 A씨는 어쩔 수 없이 손절매할 수밖에 없었다.
A. 상장지수펀드는 환금성과 수익률이 좋은 금융상품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원금 손실 우려가 있는 펀드상품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상장지수펀드(ETF, Exchange Trade Fund)는 인덱스펀드로 특정지수 또는 가격의 수익률을 추종하며, 저렴한 비용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하고 시장에서 매매되므로 환금성이 보장된다는 측면에서 최근 개인투자자 등을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다. 주식처럼 아무 때나 사고팔 수 있는 금융상품이지만 투자기간이 정해진 경우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ETF 투자시 유의사항’이란 보도자료를 내어 금융소비자에게 안내하고 있다.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할 때 자산구성내역 확인은 필수적이다. ETF 순자산가치는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포트폴리오의 순자산가치(NAV, Net Asset Value)에 따라 결정되며, 포트폴리오의 순자산가치는 기초지수가 담고 있는 자산구성내역(PDF, Portfolio Deposit File) 가치의 합계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자산구성내역(PDF)을 보면 투자예정 ETF가 어떠한 종목에 투자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ETF는 주식처럼 시장에서 거래되므로 매수·매도 때 중개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펀드이므로 운용보수, 판매보수, 신탁보수 등 비용이 펀드자산에서 차감된다. 특히 ETF에 장기투자하는 경우 투자비용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투자비용을 꼭 확인해야 한다.
ETF는 기초자산 가격 흐름을 추종하게 설계돼 있다. 추적오차는 ETF 순자산가치가 기초지수를 못 따라가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추적오차가 큰 ETF는 투자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합리적 선택이다. 괴리율은 ETF가 거래되는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NAV) 차이인데, 괴리율이 비정상적으로 크고 오래 지속될 경우에는 거래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는 장기투자에 부적합하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지수 가격의 하루 변동률의 2배까지 연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ETF의 기간수익률은 기초지수 기간수익률의 2배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인버스 ETF나 인버스 레버리지 ETF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장기투자에 부적절하다.
해외에 상장된 지수나 농산물·원자재 선물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는 기본적으로 환율변동 위험에 노출된다. 이 환위험을 헤지할 수 있는 ETF도 있다. 헤지를 통해 환위험을 상쇄한 ETF는 펀드명 말미에 ‘H’자를 부기하고 있다. 따라서 해외 ETF 등에 투자할 때는 환율효과를 주요 투자판단 요소로 감안해야 한다.
ETF는 원칙적으로 보유기간 동안 발생한 이익에 대해 과세(소득세법상 배당소득세 15.4%)된다. 이때의 이익은 매매차익과 매수시점과 매도시점의 과세표준기준가격(이하 ‘과표기준가’)의 차이 중 작은 값으로 계산한다. 다만 국내 주식형 ETF는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매매차익에 대해 과세되지 않는다. 또 일부 해외지수 ETF도 해외비과세 전용 펀드 계좌를 통해 가입할 경우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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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insnews@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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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31 23:04:0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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