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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길을 묻는다_ 보험인 김종선씨의 독서 삼매경]말할 수 없는 비밀 |
[한국보험신문]‘오케이 큐피드’라고 하는 미국의 모바일 데이트 플랫폼이 있다.
남, 여 모두 회원 가입 후 자기 스펙과 원하는 상대의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젊은 여성은 연상의 남성을, 나이 든 여성은 연상, 연하 모두 좋다고 등록한다.
남성의 경우도 비슷하나 다만 연상보다는 연하 여성에게 좀 더 관심이 많다고 등록한다.
등록을 마치면 서로 제시한 조건의 회원들을 여러 명 소개하고, 정보를 받은 회원이 선택하여 문자를 보내고 잘 되면 만남까지 간다. 이후 회원들의 행동을 분석해서 통계를 냈는데, 실제 젊은 여성은 주로 연상남성, 나이 든 여성은 주로 연하남이었다.
그러나 남성은 나이와 무관하게 주로 20대 여성이었고 특히 중요한 사실은 나이 든 남성의 경우 등록시에는 자신과 비슷하거나 심지어 연상에게도 관심이 있다고 했으나 행동에선 절대 연상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리서치 업체는 소비자들에게 무엇이 불만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끝없이 묻지만 소비자의 대답과 사실은 다른 경우가 허다하다.
이제 소비자는 물어볼 대상이 아니라 관찰의 대상이다.
그리고 ‘데이터’가 승부처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 빅데이터 : 삶을 바꾸고 미래를 혁신하는 빅데이터의 모든 것 (서가명강 6)
(조성준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08월)
김종선
前 현대해상 준법감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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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선 前 현대해상 준법감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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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5 23:31:0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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