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13호
 
[2019 대학생 아이디...
[2019 대학생 아이디...
[2019 대학생 아이디...
[2019 대학생 아이디...
오피니언 > 칼럼
[특별 기고 ]IFRS17 도입 준비 미흡할 경우 예상되는 시나리오

[한국보험신문]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의 수정 초안에 따라 오는 2022년 IFRS17을 시행할 경우 국내 보험사들엔 2년여의 준비 시간이 남아있다. 국내 보험사들은 IFRS17 기준서가 발표된 지난 2017년 5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IFRS17 도입을 준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보험사마다 IFRS17 도입을 위한 프로젝트 진척 상황은 격차가 있다. 때문에 남은 2년여의 기간에 국내 모든 보험사가 IFRS17 도입 준비를 완벽하게 마칠 수 있을 지에 대해선 의구심이 생기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보험사별로 IFRS17 도입에 대비한 프로젝트 진척 상황에 격차가 생기는 것은 IASB의 영향분석 보고서에서도 지적한 바와 같이 IFRS17의 기준과 유사한 계리 기법을 활용한 계리평가시스템의 구축과 운영, 그리고 관련 프로세스에 관한 지식과 경험의 축적에서 국내 보험사들의 수준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주기적으로 내재가치(EV), 경제적자본(EC), 미국회계보고(US GAAP), 현금흐름프라이싱(CFP) 등의 현금흐름예측에 기반을 둔 계리평가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면서 그 결과에 대한 외부감사절차를 수행한 경험을 가진 보험사가 매우 유리한 고지에 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 결과를 내부 경영관리에 활용하거나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제공해 온 경험을 가진 보험사는 시스템과 프로세스의 설계와 운영, 그리고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계리, 회계, 전산 분야에서의 전문 인력의 확보에서 더 우월한 위치에 있다고 본다.

현재 시점에서는 비록 보험사마다 IFRS17 프로젝트의 진척 상황에 상당한 차이가 있더라도 궁극적으로는 앞으로 남은 준비 기간을 최대한 잘 활용해 모든 보험사가 2022년부터 IFRS17에 의한 결산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었으면 한다.

이에 프로젝트의 수행에 있어서 가장 불리한 여건에 있는 보험사를 기준으로 여러 가지 위기 상황을 가정해 그 원인과 대처 방안을 알아보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 같아 IFRS17의 도입 준비가 잘 되지 않았을 때 보험사가 맞이할 수 있는 위기 상황을 예측해 본다. 철저히 준비하지 않고 IFRS17를 맞을 경우에는 ▲결산자료가 준비되지 않아 외부감사인에게 기한내에 결산자료를 제공하지 못하고 ▲제출된 결산자료에 대한 외부감사가 진행되는 과정에 치명적인 오류가 생길 수 있으며 ▲IFRS17 원칙에 따라 선택한 방법론과 가정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견해 차이가 클 뿐만 아니라 ▲감독회계기준 및 신지급여력제도에 의한 결산자료를 기한 내에 준비하지 못하고 ▲IFRS17과 감독회계기준에 의한 재무성과의 차이가 너무 크거나 설명하기 어렵게 되는 등의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물론 실제로 이러한 위기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현재 시점에서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 가능성을 높이는 원인에는 IFRS17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불가피한 것들이 있는 반면에 국내 보험업계의 특수한 여건 때문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들도 많이 있다.

먼저 위기상황을 발생시키는 데에 영향을 미치는 IFRS17의 본질적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1)보험계약의 상품특성을 일일이 반영한 이행현금흐름의 생성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2)보험계약평가에 확률론적 시나리오를 적용하는 경우 전산작업시간이 매우 길어진다.
(3)보험계약평가에 적용할 가정의 선택과 관리에 많은 노력과 주의가 필요하다.
(4)재무성과표의 보험수익과 보험비용을 결정하는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길다.
(5)공시자료를 만들기 위해 추가로 수행해야 하는 전산작업이 매우 복잡하고 길다.
(6)전체 공정이 잘 설계되지 않으면 작업중 발생되는 오류의 수정이 매우 어렵다.
(7)관리해야 하는 원천자료와 생성자료의 양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증가한다.
(8)원칙중심의 기준에 따른 판단에서 외부감사인의 견해와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
(9)외부감사인의 감사절차가 매우 복잡해지고 초기에는 비효율적일 가능성이 높다.

위기상황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국내 보험업계의 특수한 여건들은 다양하다. 우선 보험계약 이행현금흐름을 생성하는 모델을 구축해 운영한 경험이 미흡하고 또 이행현금흐름 생성모델의 기반이 되는 계리소프트웨어의 운영 경험도 부족하다. 여기에 상품별 특성을 반영한 이행현금흐름 모델을 작성하는 숙련된 계리인력이 부족하고 제시된 원칙에 부합되는 방법론과 가정을 선택하는 계리업무의 경험 또한 충분치 않다. 이밖에 ▲보험사마다 수천개 또는 수만개의 상품에 대한 이행현금흐름 생성 모델이 필요하고 ▲매년 모델링을 필요로 하는 신규 또는 개정상품이 수십개 또는 수백개에 이르며 ▲현행 세무회계 및 계약자배당제도에 대비해 IFRS4 회계장부를 유지해야 하는 것도 IFRS17 도입 준비를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

보험업계는 이처럼 IFRS17 도입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 보험사가 맞이할 수 있는 위기상황을 떠올려보면서 진척 상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임창원
한국보험계리사회 특별고문
보험회계위원회 위원장

임창원 한국보험계리사회 특별고문

[저작권자 (c)한국보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09-09 22:31:46 입력.




NH농협생명, 영농철 부족한 농촌 일손...
신한생명, 인터넷보험 가입고객 대상...
삼성생명, 고객과 함께하는 모습 담아...
“실손 손해율 방치하면 30년후엔...
“개인 의료이용 연계된 보험료 ...
보험사 주택담보 대출 줄고 보험...
[2019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밀...
정성과 공경의 마음이 듬뿍 담...
 
한국, 미국 보험지수비 추이
 
상호명 : 한국보험신문(주) ㅣ 소재지: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42 ㅣ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06851 ㅣ 등록일자 : 2002.5.29 ㅣ 발행인 : 서경란 ㅣ 편집인 : 이정용
Copyright by Korea Insurance News All rights Reserved. ㅣ ☎02)725-2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