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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보험보]中 인터넷 생보시장 ‘돌파구’ 아쉽다

포화상태 돌입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
감독당국의 저축성보험 판매규제 탓도 커
인터넷특성 맞는 상품·서비스 개발 필요


[중국보험보(베이징)=정회남 기자]중국 인터넷 생명보험시장은 지난 2013년부터 활황세를 맞이하여 3~4년간 빠르게 성장했다. 그러다가 2017년부터 갑자기 시장이 위축되면서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6년을 기점으로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며 추가 성장을 위한 돌파구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간 중국 인터넷 생명보험시장 수입보험료 관련 데이터를 보면 마치 초고속으로 비상하던 새가 날개 없이 추락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2013년 54억 위안이던 수입보험료는 2015년 1466억 위안으로 불과 3년 만에 27배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2016년에는 1797억 위안으로 2015년에 비해 수입보험료는 늘었지만 성장세가 현저히 둔화되면서 시장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음을 암시했다. 결국 예상대로 2017년 1383억 위안, 2018년 119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0%, 13.7% 하락하면서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기 시작했다.

중국보험업협회가 최근 발표한 ‘2018년 인터넷 생명보험시장 운영현황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중국 인터넷 생명보험시장에는 성장률 하락과 함께 시장의 집중화 현상도 함께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2018년 인터넷 생명보험 업무를 영위하는 보험회사 중 상위 10개사의 수입보험료 합계가 1100억 위안으로 전체의 92.2%를 차지할 정도로 편중화 현상이 도드라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은행계열 보험회사의 약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젠신생명(건설은행), 궈화생명, 궁인악사생명(공상은행), 핑안생명(핑안은행), 훙캉생명, 농인생명(농업은행), 중국생명지주 등 상위 10개사의 면면을 살펴보면 은행계열 보험회사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 보험회사의 경우 은행계열 보험회사들이 인터넷 생명보험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면서 저비용으로 무한대의 고객자원과 접촉하는 판매방식에 제동이 걸리기는 했지만 금융혁신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면서 수성(守城)에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푸싱바오더신생명, 첸하이생명, 신타이생명, 화타이생명, 바이넨생명 등 지난해 수입보험료 증가율 상위 10개사 중 상당수가 중소 보험회사라는 점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생명보험시장의 수입보험료 감소 배경에는 정부 당국의 정책 조치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16년부터 인터넷 보험에 대한 감독당국의 관리감독이 강화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2016년 당시 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중·단기 생명보험상품 계약 유지 규범화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고, 보험회사로 하여금 1년 만기 미만의 단기 생명보험상품 판매를 중단시킨 바 있다. 통지문이 발표되기 전까지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가장 많이 판매되던 상품이 바로 6개월~1년 만기 만능형, 배당형, 재산증식형 보험상품이었다. 2016년 하반기 인터넷 생명보험 수입보험료가 81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0억 위안 하락한 것만 보아도 정책의 영향이 얼마나 컸었는지 알 수 있다.

이후에도 보험감독당국의 인터넷 생명보험에 대한 규제는 계속됐다. 20017년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생명보험회사 상품 개발·설계 행위 규범화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고 상품개발 단계에서부터 인터넷 보험상품을 규제하기 시작했고, 2018년에는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가 ‘생명보험상품 판매 업무를 영위하는 조직에 대한 특별조사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고 보험영업 허가를 받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이른바 ‘무허가 대리점’의 정리정돈에 나섰다. 이에 더하여 증권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상당수 보험회사가 재산증식형 보험상품 판매에 소극적으로 대응한 것도 인터넷 생명보험 시장 침체에 일조했다.

한편, 최근 2년 간 인터넷 생명보험시장이 위축되면서 오프라인 고객을 온라인으로 옮기려는 보험회사의 시도도 주춤해지고 있다. 정부 정책으로 인터넷 판매에 제동이 걸리면서 중국 보험업계가 인터넷 생명보험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다시 한번 고민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감독당국의 규제를 회피할 목적으로 오프라인 업무를 온라인으로 단순 이전하는 방식이 아니라 인터넷 환경과 인터넷 고객군의 특징을 반영하여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보험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대한민국 대표 보험신문> 한국보험신문

베이징=정회남 jhnchin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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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4 23:35:3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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