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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보험보]중국서 외국계 보험사 숨은 지분 찾아라
작년 외국계 보험사 점유율 생보 6.97%·손보 1.96%
국내사 투자 지분 포함하면 생보 9.04%·손보 8.57%
독자 법인설립보다 대형 국내사 지분참여가 실속


[중국보험보(베이징)=정회남 기자]흔히들 중국 보험시장에서는 외국계 보험회사가 맥을 못 추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 들어 외국계 보험회사가 중국 시장을 정리하고 떠난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는 것도 그들이 중국 시장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이는 보험시장 개방 이후 지금까지 17년이 지났지만 외국계 보험회사의 중국 보험시장 점유율이 수입보험료 기준 생명보험 6.97%, 재산보험 1.96%에 불과하다며 통계수치까지 제시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겉으로 보여지는 것처럼 정말 외국계 보험회사는 중국 시장 적응에 실패한 것일까?

중국 보험시장 개방 초기의 시장 진출 관점에서 보면 분명 성공했다고 보기 어렵다. 하지만 직접 경영보다는 지분(간접)투자로 외국계 보험회사의 전략이 바뀌었다면 사정이 달라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각도에서 외국계 보험회사의 시장점유율을 살펴볼 필요가 생겼다.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의 통계수치는 외국계(독자, 합자)로 분류된 보험회사의 시장점유율을 단순 합계한 것이다. 그러나 이 수치는 중국 국내 보험회사에 숨어 있는 외국 자본의 지분을 포함하지 않은 탓에 외국계 보험회사의 실질 점유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외국 자본은 공개시장을 비롯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국 국내 보험회사의 지분을 보유할 수 있다. 그런데 관련 규정에 따르면 외국계 비율이 25%에 이르지 못하면 중국 국내 보험회사로 분류된다. 외국계 보험회사가 국내 보험회사의 지분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더라도 그 비율이 25%에 이르지 못하면 시장점유율 통계는 전부 중국 국내 보험사로 귀속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보험업계와 일부 전문가들은 시장점유율이 왜곡돼 있다고 말한다. 외국계 보험회사의 실질 시장점유율은 기존 외국계 보험회사의 시장점유율에 중국 국내 보험회사에 숨어 있는 외국 자본 비율만큼 시장점유율을 계산해서 그 수치를 더하는 것이 정확한 계산법이라고 그들은 주장하고 있다.

그들의 주장대로 숨어 있는 외국 자본의 비율을 포함하면 외국계 보험회사의 시장점유율은 얼마나 될까? 중국 국내 보험회사는 지불능력보고서를 통해 외국 자본의 지분비율을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보험회사는 처음부터 외국계 지분비율을 공개하지 않거나 공개하더라도 소수 지분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보고서에 명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통계의 불완전성을 감안하면 공개된 외국 자본의 지분비율은 최소치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통계 결과는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2017년 말 수입보험료 기준 외국계 보험회사의 중국 보험시장 점유율은 생명보험 9.04%, 재산보험 8.57%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재산보험의 경우 총 12개 중국 국내 보험회사가 외국 자본을 받아들였다. 이들 보험회사의 시장점유율에서 외국 자본 비율만큼을 떼 내어 합산하면 외국계 보험사의 시장점유율은 7.18%가 나온다. 이는 기존 외국계 보험회사 시장점유율의 4배가 넘는 수치다. 생명보험 역시 12개 중국 국내 보험회사가 외국자본을 받아들였고 동일한 방법으로 계산해 보면 4.71%의 점유율을 산출해 낼 수 있다. 중복된 부분을 상계한 후 숨은 외국계 보험회사의 지분까지 합한 전체 외국계 보험회사의 시장점유율은 생명보험 9.04%, 재산보험 8.57%다.

외국 자본은 선두그룹에 있는 중국 국내 보험회사 지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예로 중국인민재산보험과 핑안보험그룹이 있다.

2017년 말 기준 미국 블랙록(6.09%)과 JP모건체이스(5.75%)를 비롯한 외자는 중국인민재산보험의 지분 14.46%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인민재산보험의 지난해 재산보험시장 점유율 33.14%를 기초로 계산하면 외국 자본은 4.79%의 시장점유율을 가져가게 된다.

핑안보험그룹도 상당 규모의 외자를 받아들였다. 태국 정따그룹 산하의 상파지주유한공사와 New Orient Ventures Limited가 핑안생명과 핑안재산보험의 지분을 7.86% 이상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초로 계산하면 외국 자본은 재산보험시장에서 1.61%의 시장점유율을 가져가고, 건강보험과 양로보험을 포함한 생명보험시장에서는 3.33%를 가져가게 된다.

한편, 얼마 전 개최된 다보스포럼에서 리커창 총리가 중국 보험시장 개방을 재차 확인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중국 금융시장의 대외개방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도 했다.

시장개방이 확대될수록 보험회사를 직접 경영하지 않더라도 보유지분을 통해 실력을 행사하고 과실을 챙기는 숨은 외국 자본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그만큼 외국 자본의 실질시장점유율은 높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 대표 보험신문> 한국보험신문

베이징=정회남 jhnchin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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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5 00:23:08 입력. 최종수정 2018-11-05 00: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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