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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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과 보험]‘독립운동가 보험인’ 교보생명 창업자 대산 신용호 선생

“교육이 민족의 미래다”… 민족자본가로 독립운동 지원
국민교육진흥·민족자본형성 이념 안고 교보생명 창업


[한국보험신문=류상만 기자]우리나라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일본의 아베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우대국)에서 배제한 것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민간 차원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펼쳐지는 등 극일 분위기가 날로 확산되는 분위기이다. 특히 올해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따라서 최근 한국과 일본의 관계에 비춰 74주년을 맞는 이번 8·15 광복절은 더욱 뜻 깊다. 이에 한국보험신문은 보험인 독립운동가를 만나보고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광복절과 보험’이라는 특별기획을 마련했다.

■이육사 영향 받은 독립운동가 대산 신용호

‘광야’라는 시로 잘 알려진 이육사는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였다. 이육사는 주로 중국 베이징에서 독립운동을 했다. 그가 베이징의 일본 헌병대 감옥에서 옥사하기까지 이육사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던 사람이 있다. 바로 대한교육보험(현 교보생명) 창업자 대산(大山) 신용호 선생이다.

사업가의 길에 들어선 대산은 많은 독립운동가를 만나 도움을 주었다. 특히, 독립사상가 신갑범 선생의 추천으로 독립운동자금을 모금하던 이육사를 만나면서 국가와 민족에 눈을 떴다. 이육사는 당시 대산이 반드시 큰 사업가가 되어 독립운동자금을 내놓겠다고 하자, “모쪼록 대사업가가 되어 헐벗은 동포들을 구제하는 민족자본가가 되길 바라네”라며 격려했다. 대산은 1940년 베이징에 곡물유통업체 ‘북일공사’를 설립해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때 얻은 수익을 독립운동자금으로 지원했다.

‘아Q정전’의 작가 루쉰의 영향을 받은 이육사는 경술국치 이전에 벌어졌던 일들을 상세히 거론하며 대산에게 사업의 중요성과 사업가의 올바른 길이 무엇인지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고 전해진다. 대산이 교보생명의 창립이념을 ‘국민교육진흥’과 ‘민족자본형성’으로 결정한 배경에는 ‘교육이 민족의 미래다’라는 본인의 철학과 소신은 물론, 이육사 등 많은 독립운동가들과 교류하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오랜 기간 숙고한 결과물이라 판단되는 근거다.

■독립운동 헌신한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 가문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집안은 조부 신예범, 백부 신용국, 선친인 대산(大山) 신용호 교보생명 창업주가 모두 독립운동에 헌신한 독립운동가 가문이다. 신 회장의 조부 신예범 선생은 일찍부터 과거에 뜻을 두고 공부에 전념해 왔으나 과거가 폐지된 후로는 세상이 바뀐 것을 자각하고 개화사상을 받아들여 신학문을 익혔다. 일제가 강제로 나라를 빼앗은 후로는 야학을 열어 젊은이들에게 민족의식을 일깨우고 일본인 지주의 농민수탈에 항의하는 소작쟁의를 주도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전남 영암 농민항일운동 관련자 6명에 대해 독립유공자로 추서했다. 이는 ‘영암 영보 형제봉 사건’을 농민항일운동으로 재조명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신 회장의 백부이자 대산의 큰 형인 신용국 선생은 일본 소작인 응징과 항일 만세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6개월간 옥고를 치렀으며, 이런 공훈을 인정받아 독립유공자 대통령표창을 추서 받았다. 그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스무살 때 3·1만세운동에 뛰어든 이후 호남 지방의 항일운동을 이끌다가 여러 차례 감옥에 갔고 출옥 후에 일본 경찰의 감시를 피해 객지로 떠돌았다.

■창업 이념은… “배움 통해 민족을 잘 살게 하자”

대산 신용호는 1945년 8·15 해방이 되자 귀국을 서두른다. 그러나 당시 중국에 있는 많은 동포들은 귀국하고 싶어도 비용 때문에 귀국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다. 이때 대산은 중국 제2귀국부단장에 임명됐고 사비를 들어 동포들의 귀국을 도왔다. 그가 중국 생활에서 느낀 것은 교육의 중요성이다. 중국의 부모들은 가난 때문에 자녀들의 교육에 큰 관심이 없었다. 반면, 우리나라 부모들의 경우 먹고 살 여력이 부족하더라도 자녀 교육을 제1의 가치로 삼았다. 대산은 큰 깨닮음을 갖는다. “배움을 통해 우리 민족을 잘 살게 해야 한다!”

민족을 위한 큰 뜻은 6·25 한국전쟁 이후 ‘대한교육보험’(교보생명) 창업으로 이어진다. 세계 최초로 교육과 보험을 접목시킨 교육보험은 가난 속에서도 배울 수 있다는 희망을 우리사회에 주었다.

대산이 교보생명의 창립이념을 ‘국민교육진흥’과 ‘민족자본형성’으로 결정한 배경에는 “교육이 민족의 미래다”라는 본인의 철학과 소신은 물론, 이육사 등 많은 독립운동가들과 교류하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오랜 기간 숙고한 결과물이다. 그의 창립철학은 교육보험, 교보문고, 교보교육재단, 대산문화재단을 통해 국민교육진흥의 구현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 빅3의 대형 생명보험회사를 키우며 쌓아놓은 금융자산은 가계의 위험을 대비하는 초석이 되고, 국내산업 발전의 자양분으로 흘러 들어가는 선순환의 촉매제가 됐다.


<사진 위 : 1958년 8월7일 대한교육보험(현 교보생명)개업식에서 신용호 창립자의 모습.>


류상만 ysm5279@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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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1 23:54:3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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