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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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손해보험 전망]사이버보험 등 의무보험 확대로 일반보험이 성장 주도
장기저축보험, 저금리와 세제혜택 축소 여파에 역성장
퇴직연금, 대상확대·베이비부머 은퇴 등 플러스 요인


[한국보험신문=박상섭 기자]2019년 국내 손해보험 시장은 전반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연구원은 내년 손보시장 보험료 수입 증가율을 2.7%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성장률 추정치 3.0%에 견줘 0.3%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일반손해보험 8.4%, 연금 4.4% 성장률로 일반보험과 연금이 손보시장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장기손해보험과 자동차보험은 각각 1.9%, 0.5% 성장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내년 국내 손보시장은 자동차보험 부진과 장기 저축성보험 감소가 지속되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방안이 구체화되면서 원수보험료 증가율 전망치가 낮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장기손해보험

2019년 장기손해보험 원수보험료는 올해 증가율 2.2%보다 소폭 떨어진 1.9%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확대 정책에 따른 영향과 통합형 보험의 경쟁력 약화는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반해 유병력자 실손보험 등의 증가와 표준화 이전 상품의 만기 도래, 재물보험의 성장세 지속은 증가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동안 성장을 이끌었던 저축성보험의 판매 축소는 성장 둔화의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질병과 상해보험 보험료는 올 성장률 8.5%보다 떨어진 6.0% 증가가 예상된다. 이는 표준화 이전 실손보험의 5년 갱신주기 도래, 유병력자 실손보험과 간편심사보험 판매 호조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달리 문재인 케어에 따른 건강보험 보장확대 정책의 불확실성 등으로 성장률은 둔화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

2019년 장기저축성보험은 -28.6%의 역성장이 전망된다. 저금리 장기화와 세제혜택 축소 여파가 지속되면서 신규 수요가 위축되고, IFRS17 최저보증이율로 인한 금리 리스크와 자본 부담이 늘어난 탓이다. 반면 시중금리 상승으로 인한 공시이율 인상과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관련 우려가 커지면서 수요 증가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운전자보험, 재물보험 등은 올해와 비슷한 2.6%의 성장이 기대된다. 운전자보험은 보장이 다양화하면서 경쟁력이 제고되고, 재물보험은 실손보상 상품 증가, 배상책임 담보 확대, 마케팅 강화 등으로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 반면 통합형보험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운전면허소지자의 증가율 감소는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연금부문(개인연금·퇴직연금)

2019년 손보시장 개인연금 부문은 올해(-4.8%)보다 더 낮아진 -5.0% 역성장이 전망된다. 개인연금은 2014년 -3.2%의 역성장을 기록한 이후 6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역성장은 저금리 장기화와 세제혜택 축소로 상품경쟁력 약화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시중금리 상승으로 인한 공시이율 상승과 국민연금 불안으로 인한 노후소득보장 수요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내년 퇴직연금은 7.5%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퇴직연금은 제도 개선으로 가입대상이 확대되고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에 따른 은퇴시장이 커짐에 따라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 아울러 근로자의 임금상승, DB형 퇴직연금제도 최소적립금비율 상승 등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부정적 요인도 상존하고 있다. 저축은행의 퇴직연금 판매 허용, 회계제도 변화에 따른 자본부담 등이 그것이다.

■자동차보험

2017년 자동차보험은 올해(0.2%)와 비슷한 0.5%의 성장이 예상된다. 자동차보험은 지난해에 이어 성장세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동차보험료 인상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국내 자동차보험은 자동차 정비수가 인상, 건강보험 확대적용, 개별소비세 인하, 한파나 폭염 등 이상기온 등의 요율인상 요인이 있다. 하지만 승용차 운행거리 감소세와 첨단안전장치 장착 등으로 인한 자동차사고 감소는 자동차보험시장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보험사들의 우량고객 확보 경쟁에 따른 마일리지보험 할인율과 적용 대상 확대는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일반손해보험

2019년 일반손해보험은 8.4%의 성장으로 손해보험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제도개선으로 특종보험과 보증보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지난해 7월 재난배상책임보험과 10월 사이버보험 등 의무보험 확대도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 간단보험 활성화 진전, 중금리대출보험과 전세금보장보험 가입 증가 등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손해보험에는 부정적 요인도 상존하고 있다. 저성장으로 인한 기업의 구조조정이 지속되고 있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소득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침체와 2단계 혁신에 따라 기업성 보험의 경쟁 심화도 감소 요인이다.

박상섭 bbakddol@insnews.co.kr

[저작권자 (c)한국보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10-08 00:22:43 입력. 최종수정 2018-10-08 00: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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