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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손보 전속 설계사 보유 1위 도약

작년 연말부터 급격히 늘려 상반기 삼성화재 제쳐
“무리한 설계사 스카우트로 판매시장 분란 일으켜”


[한국보험신문=박상섭 기자]메리츠화재가 전속 설계사를 급격히 늘려 올해 상반기 손보업계 1위 삼성화재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19년 6월말 기준 메리츠화재의 전속 설계사는 1만947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309명에 견줘 36.1%(5162명)나 급증했다. 이로써 메리츠화재는 삼성화재(1만8636명)를 제치고 가장 많은 전속 설계사를 보유하게 됐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016년 대점포제를 도입한 이후 전속 설계사를 꾸준히 늘려 지난해에는 DB손해보험을 추월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사업가형 지점장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전속 설계사가 안정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사업가형 지점장 제도는 지점의 실적에 따라 성과를 보상하는 제도이다. 사업가형 지점장 제도 도입에 맞춰 설계사 수수료, 시책 등을 단순화하고 명확하게 시행한 결과 설계사 늘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부터 매월 1000명의 설계사가 유입되고 있다. 이는 설계사 수수료와 시책을 단순화하고 명확하게 하는 등 근무환경 개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보험업계는 “최근 영업현장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메리츠화재가 타사 설계사를 무리하게 빼가는 등 판매시장에서 적지않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심지어 외국계 생보사의 TM 설계사까지 영입하고 있다는 소문도 들린다”고 꼬집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기준 손보업계 전속 설계사는 총 8만5581명으로 지난해 동기 8만735명에 비해 6.0%(4846명) 늘었다. 메리츠화재가 가장 많이 늘었고 현대해상, DB손해보험, 한화손보, 농협손보 등도 전속 설계사 수가 증가했다.

현대해상은 지난 6월말 기준 전속 설계사 수 1만1039명으로 전년 동기 1만744명에 견줘 295명(2.7%) 늘었다. DB손보 역시 지난해 1만3614명에서 올해 1만4698명으로 1084명(8.0%) 증가했다. 한화손보와 농협손보도 8722명, 559명으로 각각 3.0%, 20.5% 증가했다.

상위 6개 손보사 중 삼성화재와 KB손보는 전속 설계사 수가 감소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상반기 1만9343명에서 올해 1만8636명으로 707명(-3.7%) 줄었고, KB손보도 같은 기간 8852명에서 8261명으로 591명(-6.7%) 감소했다.

중소형 손보사는 전속 설계사 감소폭이 훨씬 컸다. 흥국화재는 지난해 상반기 2367명에서 올해 상반기 1967명으로 400명(-16.9%) 줄었고, 롯데손보도 1264명으로 전년 1456명에 비해 192명(-13.2%) 감소했다. MG손보 또한 전년 1115명에서 올해 964명으로 13.5% 줄었다.


박상섭 bbakddol@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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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7 00:18:1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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