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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가 ‘보험 구걸하는 사람’이라고?
SBS ‘굿캐스팅’ 비하 대사에 설계사들 분노
국민인권위 진정서 제출하고 법적대응키로


[한국보험신문=이연훈 기자]보험설계사들이 설계사와 설계사 직업을 비하하는 대사를 담은 드라마를 방송한 SBS를 상대로 집단대응에 나섰다.

지난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SBS 드라마 ‘굿캐스팅’은 9일 방송한 14화에서 보험설계사를 ‘보팔이’(보험팔이), ‘보걸’(보험 구걸하는 사람)로 지칭한 대사를 여과없이 내보냈다. 드라마에서 주인공인 국정원 요원의 위장직업이 보험설계사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인공의 딸이 학교 친구들에게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장면이 나왔다. 가해 여학생들은 주인공의 딸을 향해 “보험 팔러 다니는 보팔이잖아”와 “보험팔이가 아닌 보걸”이라며 보험설계사를 비하했으며 이 단어들은 그대로 방송을 탔다. 이에 국내 최대 보험설계사 커뮤니티인 ‘보험인’과 ‘보만세’ 회원 보험설계사 1284명은 드라마 ‘굿캐스팅’이 보험설계사의 이미지를 깎아내리고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SBS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보험인’ 대표 관리자인 최재선씨는 “해당 방송이 특정 직업에 대한 혐오적인 표현을 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방송이 가지는 공정성과 공공성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도 ‘굿캐스팅’의 경우 15세 이상 관람가이므로, 아직 판단력이 미숙한 청소년들에게 보험설계사라는 특정 직업에 대한 차별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보고 SBS의 시정 조치가 필요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보험설계사를 가난하고, 돈을 구걸하는 사람으로 묘사해 특정 집단에 대한 차별을 선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하고 있다.

드라마 방송 후 많은 보험설계사들이 분노를 표하고 있다. 대형 생보사 설계사는 “방송을 본 설계사 모두 자괴감과 모욕감을 느꼈다. 특히 미성년 자녀를 키우고 있는 설계사는 드라마의 설계사 비하 표현으로 자신의 자녀가 학교에서 상처를 받지 않을까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SBS는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일원 ‘보만세’ 대표는 “처음부터 강경 대응하고자 했던 것은 아니다. 해당관계자들과 통화에서 아무런 사과도 없었으며 ‘어쩌라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면서 “혐오표현에 대해 사과방송 및 재발방지 약속 등의 조치가 없을 경우 국민인권위에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표현으로 진정서를 제출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의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3월 중국 동포 62명이 중국 동포를 부정적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영화 ‘청년경찰’의 제작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화해 권고를 내리고, 향후 영화 제작에서 특정집단에 대한 혐오 표현을 충분히 검토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연훈 dusgns02@insnews.co.kr

[저작권자 (c)한국보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0-06-29 04:30:01 입력. 최종수정 2020-06-29 13: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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