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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토반도 지진 보험손실 900억엔 돌파 |
지난 1월 1일 발생한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지진 피해보상에 손보업계가 지급한 보상금액이 900억엔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손해보험협회는 지진 발생 6개월이 지난 5월 31일 기준 지진보험의 보험금 청구건과 지급보험금 누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노토반도 지진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보험금을 청구한 건수는 총 15만567건으로 집계됐다.
손보업계는 이 가운데 5월 말까지 14만5899건의 심사를 완료하고 10만3439건에 대해 909억7100만엔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이로써 노토반도 지진 보험손실은 900억엔을 돌파해 역대 6위 규모로 늘어났고 지급건수도 10만건을 넘어서 역대 6위를 기록하게 됐다.
또 지난달 25일 심사에서 18명이 추가로 재해 관련사로 인정됨으로써 노토반도 지진 희생자는 모두 300명으로 늘어나 2016년 구마모토 지진의 인명피해 규모(사망자 276명)를 넘어섰다.
노토반도 지진 사망자를 살펴보면 230명이 붕괴된 가옥에 깔리는 등의 직접 죽음 판정을 받았고 추후 70명이 재해 관련 죽음으로 인정됐다. 지진 피해지역가 집중된 이시카와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현재 최소 223명이 각 시정에 관련 사망 인정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나 지진 사망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노토반도 지진과 관련한 재해사망자로 인정된 사례를 보면 대피소에서 신종 코로나에 감염돼 숨진 사람, 자택에서 재해를 입은 뒤 대피소나 병원으로 이동하지 못해 체력이 떨어져 숨진 고령자도 포함됐다.
[한국보험신문=이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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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재 dldus@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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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30 23:06:1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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