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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가입자 심리까지 보듬는 보험상품 등장 |
교보생명·DB생명 등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
걸음 수 측정에서 웰니스 코치까지 역할 확대
[한국보험신문=이소라 기자]보험 가입자의 심리를 파악하고 마음을 어루만지는 보험상품들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교보생명의 ‘(무)교보암케어보험(서비스선택형)’는 부담 없는 보험료로 암 치료부터 회복까지 전 과정을 돕는다. 이 상품은 저렴한 보험료로 암 치료를 준비할 수 있는 현물급부형 암보험으로, 본인에게 맞는 다양한 암케어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암치료상담콜, 간호사병원동반, 암극복심리상담, 간병인지원, 암식단케어, 암특화종합건강검진, 가사도우미 파견 등 7개의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환자 본인과 가족은 치료에만 전념할수록 돕고 있다.
교보생명 앱 ‘케어(Kare)’도 보험금 청구 외 건강예측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앱 ‘케어’ 내 ‘건강증진’은 고객 신체정보에 따른 목표걸음 수 제시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목표 달성 시 축하 스탬프를 발급하고, 이를 포인트로 전환해 다양한 이벤트에 사용할 수 있다. ‘건강예측’은 분당서울대병원과 공동 개발해 선보이는 서비스로 알고리즘을 통해 암, 치매, 심뇌혈관질환 등 10여개 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하고, 맞춤형 건강관리 방안을 제시해준다.
최근 10년간 교보생명 헬스케어 의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한 건강검진 데이터도 트래킹해 어떤 수치가 위험한지, 변화 추이 등을 리포트로 볼 수 있다. 앱 내에서는 ‘마음 건강’, ‘컬러테라피’, ‘명상’, ‘스마일’ 등 멘탈케어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KB손해보험은 업권 최초로 헬스케어 전문 자회사 ‘KB헬스케어’를 설립하고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접목해 서비스 론칭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외부 제휴업체와 연계한 유전체 분석 서비스, 멘탈 관리 상담 프로그램 등을 출시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DB손해보험의 ‘프로미 건강지킴이’ 서비스는 국내 최대 헬스케어 업체 중 하나인 에임메드와의 제휴를 통해 건강상담, 병원예약, 마음상담 등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보험사에서 선보인 헬스케어 서비스는 걷기나 달리기 등 가벼운 운동 목표 달성 시 리워드 혜택을 제공하는 건강 증진·관리 서비스가 주를 이뤘다. 하루 걸음 수, 이동거리 측정 등을 통해 신체적 건강관리 서비스에 집중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는 데 그쳤던 헬스케어 플랫폼이 이용자의 심리 상태와 스트레스 지수까지 측정하며 마음 건강까지 챙기는 ‘웰니스 코치(Wellness Coaches)’ 형태로 확대되기 시작한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정신질환과 관련한 보험상품은 장기위험평가 시 실제 위험 파악이 힘들다는 어려움이 있다”며 “특히 코로나 블루가 확산되고 시점에서 보험업계도 정신건강 서비스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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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raya21@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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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3 00:30:4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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