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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금융권 전체 민원 4만6000건… 15% 늘어 |
‘사모펀드 사태’ 영향 금투·증권 80%대 증가폭
사모펀드 환매지연과 대출거래 관련 민원 많아
[한국보험신문=박상섭 기자]올해 상반기 사모펀드 사태와 대출거래 관련 등의 민원이 늘어나면서 금융권 전체 민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지난 1~6월 금융민원 접수건수는 총 4만5922건으로 전년 동기에 견줘 15% 늘어났다. 상반기 민원은 은행, 중소서민, 생명보험(생보), 손해보험(손보), 금융투자(금투) 등 전 권역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금투와 증권에서 증가폭이 컸다.
올 상반기 금투 관련 민원은 373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2% 늘었다. 증권사, 투자자문사, 자산운용사, 선물사 순으로 민원건수가 많았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모두 민원이 증가했다.
증권사 민원은 2336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82.9% 올랐다. 사모펀드 및 WTI원유선물 ETN의 괴리율 관련 민원 등으로 펀드 및 파생 유형의 민원이 증가했다. 유형별 비중은 펀드가 22.1%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은행 민원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7% 늘어난 6107건으로 집계됐다. 대출거래 관련 민원 증가와 사모펀드 환매지연 등의 영향으로 여신과 방카·펀드 유형의 민원이 증가했다. 유형별 비중은 여신이 33.1%로 가장 많았다.
손보 민원은 1만6156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9.2% 늘었다.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 관련 민원의 증가로 보험금 산정·지급, 면·부책결정 유형이 증가했다. 유형별 비중은 보험금 산정·지급이 43.3%로 가장 높았다. 생보 민원은 지난해 동기 대비 9% 늘어난 1만873건으로 나타났다. 종신보험 불완전판매 등을 호소하는 보험모집 유형의 민원이 전년과 비교해 29.9% 증가했다. 유형별 비중도 보험모집이 53.7%로 가장 많았다.
중소서민 민원은 9053건으로 전년 동기 7.1% 증가했다. 신용카드사, 대부업자, 상호금융 관련 민원은 증가했고 상호저축은행, 할부금융사 민원은 감소했다.
한편, 올 상반기 중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4만2392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3%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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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섭 bbakddol@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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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0 23:30:1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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