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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다이렉트채널 ‘호전환’ 주의보

비교견적 후 가입 완료 직전 텔레마케터 개입
총 보험료 변동 없이 담보·한도 바꾸기 일쑤


[한국보험신문=최은수 기자]다이렉트 채널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운전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특히 보험료가 설계사를 통해 가입할 때보다 저렴하고 언제 어디서든 편리할 때 가입할 수 있어 젊은층의 다이렉트 채널 이용률이 높다.

자동차보험 다이렉트 채널 가입 시에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비교견적 사이트에서 여러 보험사의 보험료 등을 비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호전환’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호전환은 다이렉트 채널 보험가입 과정에서 잠시 중단되거나 지체됐을 때 텔레마케터(TMR)의 도움을 받아 가입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호전환 시 자칫 온라인 비교견적에서 확인한 보험료보다 높은 보험료를 내거나 총 보험료는 같지만 담보와 한도가 줄어들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지난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TM채널에서 호전환 서비스가 효율적인 영업마케팅 기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뒤늦게 자동차보험 TM채널을 가동하면서 ‘콜 프리 정책’을 내세운 삼성화재를 제외한 대부분의 상위 손보사들이 호전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전환은 타사 또는 마케팅사와의 데이터 제휴 등을 거치지 않고 자사에 접수된 고객 정보를 토대로 이뤄지기 때문에 개인정보보호법에 위배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체결률도 기존 데이터 모객행위 및 모바일·웹상의 충전소 등을 비롯한 고객사은품을 통한 모집보다 평균 20%, 많게는 25%까지 높다. 심지어 제3자에 정보제공은 동의하지 않지만 자사 개인정보활용 등에는 동의를 한 고객(동의콜)보다도 체결률이 높은 수준이다.

한 자동차보험 비교견적 사이트 업체 대표는 “보험료 산출만 하고 가입은 잠시 미뤄두거나 서버의 부하 등으로 가입을 완료하지 못한 고객에게 빠르면 30분, 늦어도 하루 이내에 도우미를 자처하는 TMR의 연락이 닿는다. 그리고 중단된 원인을 분석하고 돕는다면서 자동차보험에 가입케 하는데, 이때 비교견적 및 다이렉트채널이 아닌 TM채널 실적으로 잡힌다”면서 “비교견적 업체 입장에선 플로우(고객 공급)이 잡히지 않아 손해다. 하지만 보험가입 실적과 보험료만 들어오면 되는 보험사 입장에서는 손해볼 것 없는 장사”라고 말했다.

문제는 호전환의 경우 고객이 비교견적 사이트 등에서 검색한 후 가입하고자 했던 원래 보험료 수준과 맞추는 과정에서 담보와 특약의 조정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호전환은 텔레마케팅이기 때문에 다이렉트 채널에서 가입할 때보다 많은 사업비가 책정된다. 고객이 최초 다이렉트 채널에서 받은 수준의 보험료로 가입을 하려면 담보와 특약한도를 조정하는 일종의 ‘눈속임’이 들어가는데 담보와 특약한도 조정으로 사고가 날 경우 자칫 낭패를 당할 우려도 있다.

감독당국 관계자는 “호전환 자체는 불법영업이 아니며 감독규정상 제재할 근거가 약하다. 하지만 이 가운데서 금융소비자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불법행위가 드러나면 단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은수 cuscause@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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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4 00:18:3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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