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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보험업권의 인증서비스로 자리매김 |
삼성생명 등 20개 보험사에 인증서비스 제공
“카카오톡을 플랫폼으로 활용 확장성 뛰어나”
[한국보험신문=박상섭 기자]카카오페이 인증 서비스가 보험업계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보험업계 전문가들은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을 플랫폼으로 활용함으로써 확장성이 뛰어나 인증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간편결제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이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현재 삼성생명 교보생명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등 모두 20개 보험사와 인증 서비스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카카오페이 인증 서비스는 카카오톡 앱만 설치돼 있으면 한 번의 인증 비밀번호 설정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후 카카오톡을 통해 인증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본인인증이 가능하다. 특히 카카오페이 인증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공인인증서보다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을 받고 있다. 이에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 중계자 지위를 획득했다.
보험사들은 고객이 카카오톡을 통해 간편하게 본인인증을 마치고 고객정보 변경, 환급금 신청, 보험약관대출 등 보험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교보생명이 모바일웹 보험계약대출에 카카오페이 인증을 시행하고 있고, DB손보는 지난달 모바일앱에서 카카오페이 로그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KB손보도 카카오페이 인증 서비스를 통한 ‘모바일등기우편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일부 보험사들은 카카오페이를 이용한 보험료 결제 서비스까지 도입하고 있다. 현재 교보생명 신한생명 DB손보 KB손보 롯데손보 등 많은 보험사가 카카오페이 보험료 결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카카오페이 결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20~30대 젊은층의 보험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4300만명이 이용하는 카카오톡 기반으로 별도 앱 없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카카오는 보험사뿐만이 아니라 보험 관련 스타트업 기업들과도 손을 잡고 있다. 보험플랫폼 전문회사인 보갑도 최근 카카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보갑은 보험료 비교서비스, 보험증권 조회, 보험금 청구, 보험가입을 위한 보험설계사 매칭까지 가능한 보험플랫폼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는 스마트폰 이용자 대부분이 가입된 카카오톡을 플랫폼으로 하고 있어 접근성과 확장성이 탁월하다. 특히 4300만명에 이르는 카카오톡 가입자가 공유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펼칠 수 있는 등 앞으로 보험 관련 서비스가 다양하게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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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섭 bbakddol@in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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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7 06:34:4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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