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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리, 발달장애 아이들의 ‘날개’ 지킨다 |
[한국보험신문=박상섭 기자]코리안리재보험(사장 원종규)이 발달장애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첼로앙상블 ‘날개’를 후원한다.
코리안리는 지난 30일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 밀알학교에서 열린 사회공헌 제휴 협약식에서 앞으로 1년간 ‘날개’에 레슨비, 악기 수리비, 연주회 행사비 용도로 쓰일 1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로써 후원 중단으로 해체 위기에 처한 단원들이 다시 날갯짓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날개’는 사회 속에서 고립되기 쉬운 발달장애아동·청소년들이 소통의 통로를 만들자는 뜻에서 2011년 밀알복지재단에서 창단한 첼로앙상블이다. 현재 지적장애·자폐장애 아동과 청소년 27명(단원 21명, 예비단원 6명)이 함께 하고 있다.
지난 4년간 ‘날개’ 단원들이 보여준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예술교육의 기회조차 갖기 쉽지 않았던 단원들은 ‘첼로’라는 소통의 도구를 갖게 됐다는 점이다. 악기를 배우는 데 일반 아동·청소년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고, 단원들과의 소통도 쉽지 않았으나 단원들은 좋은 연주자로 성장했다.
날개는 그 결과 2015년 전국 장애청소년 예술제에서 장려상, 2016년 전국 장애학생 음악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세종문화회관이나 UN본부에서 초청연주를 했다. 이외에 매년 정기연주회와 비정기 외부초청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날개는 지난해 말 기업 후원이 종료되면서 위기에 처했다. 미디어를 통해 ‘날개’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이 후원검토를 지시했고, 코리안리가 후원을 이어나가기로 최종 결정했다.
원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재)보험은 상부상조 정신을 기반으로 생겨난 산업으로, 이웃들의 행복과 안전에 관심을 가져야 할 사회적 책무가 있다”며 “우리의 이웃인 발달장애인 역시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가 응원해야 할 것”이라고 후원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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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섭 bbakddol@insnews.co.kr
[저작권자 (c)한국보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3-31 10:43:47 입력.
최종수정 2017-03-31 12: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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